‘나’ 라는 삶
다시 길을 묻는다
지은이 : 우 기 정
출판사 : ㈜리더피아
규 격 : 148 × 217mm|320쪽
정 가 : 15,000원
발간일 : 2020년 10월 27일
구매 문의 : (주)리더피아 출판사업부 Tel : 02-6959-9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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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골프의 산증인
대구컨트리클럽 우기정 회장의 삶과 인생,
그리고 시대정신
“흐르는 물은 흘러가면서 만나는 장애물을 피하지 않고, 그렇다고 다투지도 않고, 부드럽게 넘어가 주는 지혜를, 때론 에둘러 가는 포용을 가르쳐준다. 그렇게 흘러가야 결국 바다에 닿아 그 자신이 바다가 되는 것이다.”
<출판사 서평>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그러나 운명은 각 개인마다 다르다. 각자 개인에게 펼쳐지는 특별한 삶을 우리는 운명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간다. 그런데 정말 사람의 운명이 이미 정해져있고 정해진 팔자에 의해 운명 지어지는가?’
저자는 생각을 좀 달리한다. 어차피 결과를 운명이라고 단정 지으면 어쩔 수 없지만 그것은 수사적(修辭的) 차이라고 본다. 한 가지 한 가지 자신의 결정에 의해 인연이 만들어지고, 그 인연들이 무수히 얽히고설키어 한 인간의 삶이 이루어진다면 감히 함부로 운명이라 말할 수 없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부모의 영향으로 만들어지는 태생적 인연과 스스로 자신을 닦고 길들이고 살아가는 속에서 자신의 결정으로 만들어지는 인연들이 각자 본인의 삶을 만들어가는 게 아닐까?
이 책은 지난 50여년을 한국 골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한국 골프의 산증인인 우기정 대구컨트리클럽 회장의 삶과 인생을 수채화 그림처럼 장면 장면을 고스란히 담았다. 저자는 지난 삶을 되돌아보며 학문연구서도, 시집도 수필집도 아닌,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은 새로운 스타일의 책을 내고 싶었다. 기존 자서전의 형태를 벗어나 읽는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책 속에서는 75년의 시간 동안 ‘우기정’이라는 한 삶이 자신에게 길을 묻고 답한다. 스스로를 기록해줄 운명적인 사건들, 추억하고픈 사람들과의 일들, 학창시절 꿈꾸었던 미래, 사랑하는 시와 노래 그리고 학문, 젊은 세대에게 들려주고 싶은 희망을 겸허하고도 따스하게 여러 주제로 엮어서 풀어내고 있다.
저자는 대학원 석·박사학위 논문을 지도해준 최재목 영남대 철학과 교수가 흩어지거나 흘려보내기 아까운 생각과 말들을 기록해 책으로 묶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에 공감하면서 책의 집필을 시작했다.
최재목 교수는 “영남대학교에 ‘스무살의 인문학’이란 강좌를 기부한 감회 속에는 청춘들에게 기대하고 감사하는 소박한 인문적 삶이 빛나고, 스스로의 이야기 속에는 혼자만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평소 둘이 앉아 도란도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나누던 격의 없는 대화가 액자처럼 빛나는 책”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우기정이라는 한 인간이 살아왔던, 그의 역사에 기록된 사람들과 다시 만나는 공간이며 ‘추억은 기억된 것들의 부활’이라는 아름다운 언어를 이고, ‘우기정’이라는 한 삶이 책 속에서 ‘마음의 눈’으로 소년처럼 걸어가고 있다.
<1부>에서는 75년이란 시간 속에서 저자를 기록할 수 있는 운명적인 사건들, 그가 추억하는 사건이나 사람들, 그가 꿈꾸었던 것, 그가 사랑하는 시와 노래, 그리고 학문, 또 미래 세대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희망, 인생 등 삶의 조각들을 몇 개의 주제로 구성했다. <2부>에서는 평소 둘이 앉아 이야기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최재목 교수와 나눈 이야기를 모아 대담형식으로 실었다.
이 책은 우리 사회 한 어른이 살아왔던, 그의 역사에 기록된 사람들을 만나는 공간이기도 하며, 저자가 스스로 자신의 삶을 다시 돌아보며, ‘길[道]을 묻는 안내서’이기도 하다. 저자는 자신의 삶이 누군가에겐 인생의 방향이 될 수도 있고, 슬며시 미소 지으며 “아! 그랬었구나!”하며 고개를 끄덕일 수 있다면, 그것은 저자의 삶 속을 다녀간 친구이거나 소중한 사람들이라 믿는다. 아울러 사람들과 이 땅에서 함께 살아가는 축복이기도 하다.
<저자 소개>
우 기 정(禹沂楨) 대구컨트리클럽 회장
1946년 대구에서 태어난 우기정 회장은 서울 동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했으며, 영남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학과를 졸업,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학창시절 글쓰기를 유난히 좋아해 문인의 길을 가려고 문학수업을 하던 그는 가업을 잇기 위해 기업 경영에 뛰어 들었다. 현재 대구컨트리클럽 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50여년을 한국 골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우기정 회장은 국제라이온스협회 국제이사를 역임하며 전 세계에서 봉사활동을 펼쳤고, 지적발달 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사회성을 기르는 스페셜올림픽 운동에 헌신해 한국스페셜올림픽의 뿌리를 내리고, 대한민국 문화홍보사절, 생명문화재단 이사장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했다.
지난 2007년 국제라이온스협회 국제이사회 집행위원으로 4만 여명이 참가한 동양 및 동남아대회 조직위원장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위 선양은 물론 한국의 문화홍보와 경제적 부대효과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최고등급인 ‘무궁화장’을 수훈했다.
또한 스페셜올림픽의 초대회장으로 6년간 재임하며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을 유치하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밑바탕을 만드는데 기여한 공과 한국 골프가 세계 속에 우뚝 서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3년 체육훈장 최고등급인 ‘청룡장’을 수훈했다.
우기정 회장은 2015년 ‘시와 시학’ 신인상 당선으로 등단해 시집 《세상은 따뜻하다》(2017)를 냈으며, 저서로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한 단상》(2009), 《범부(凡夫) 김정설(金鼎卨)의 국민윤리론》(2010) 등이 있다.
<목 차>
프롤로그
제1부
‘나’ 라는 삶
1. 추억에 대하여
2. 인연에 대하여
3. 여행에 대하여
4. 낭만과 시, 아름다운 언어에 대하여
5. 술에 대하여
6. 가곡에 대하여
7. 문화에 대하여
8. 생명에 대하여
9. 물에 대하여
10. 경영에 대하여
11. 스포츠에 대하여
12. 골프에 대하여
13. 페미니즘에 대하여
14. 일체유심조에 대하여
15. 시대정신에 대하여
제2부
나를 물으며, 길을 돌아보다
1. ‘지산’, 이름 ‘기정’에 대하여
2. ‘스무살의 인문학’에 대하여
3. 인생에 대하여
4. 운명은 스스로 노력이 만든 결과물
5. 인생의 즐거움(樂)이란
6. 미래는 자신이 만드는 것
<책 속으로>
“효와 풍류의 DNA를 갖고 있는 우리 민족이 이루어낸 문화와 풍습이 사실 모두 낭만적이지 않은가. 이것을 다시 일깨워 나간다면 낭만이란 말을 쓰지 않더라도 자연히 낭만적인 사회가 되고 세계적으로도 아름다운 나라가 될 것이다.”
<낭만과 시, 아름다운 언어에 대하여> 중에서
“생명은 부모로부터 시작된다. 생명은 존귀함과 숭고함을 갖고 있다. 이 존귀하고 숭고한 생명을 존중하는 것은 인간으로서의 도리이며 의무라고 생각한다. 궁극적으로 생명 존중은 효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생명에 대하여> 중에서
“나는 한평생 골프와 함께 해왔다. 한 마디로 골프는 심판 없는 경기이며 스스로 규율에 엄격한 스포츠이다. 골프의 대중화는 매너와 에티켓을 가진 선진화된 국민성과 성숙한 문화를 창조할 수 있다고 나는 믿는다.”
<골프에 대하여> 중에서
“외국은 대학에서 전문적인 학업을 하는데 우리나라는 대학에서 인성부터 가르쳐야 합니다. 왜일까요? 어릴 때부터 대학에 오기 위해 경쟁만 해온 아이들이니 제일 중요한 인성교육을 받지 못해서예요. 이게 거꾸로 되어도 한참 거꾸로 돼 있어요.”
<‘스무살의 인문학’에 대하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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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정의 '다시 길을 묻는다'